🦄One of a Kind🦄

안녕하세요 🔍알세미입니다!

오늘은 알세미의 특별한 멤버 한 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교수님, 그리고 신입생 등 알세미에서 가장 많은 별명의 소유자 전종욱님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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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독자들을 위한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알세미의 연구원이자 건국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에서 교수로 재직중인 전종욱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여러 별명들이 있으신데, 그 별명들을 짧게 설명해주세요.

우선 학교에서 수업하고 있으니까 ‘교수님’이라는 별명이 있어요. 그러다가 연구년으로 접어들면서 하고 싶었던 것들을 생각했죠. 보통 교수들은 연구년에 휴식을 취하거나 해외로 가는 등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는데, 저는 알세미에서 연구를 하고 싶었어요. 학교에서는 보지 못하는 엔지니어들과 함께 연구한다는 것은 저에게 매우 즐거운 일이거든요. 그래서 알세미 연구원으로 제안을 받았을 때 기쁜 마음으로 알세미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신입생? 이번 연구년 때 하고 싶었던 것들 중에 인문학 공부가 있었어요. 학교에서 가르치는 입장이 아닌 배우는 입장으로 돌아가 공부하고 싶었기도 했어요. 그래서 연구년 동안에 야간 대학원에 다니고 있어서 그런 별명도 생겼네요.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바쁘게 지내고 있죠. 3월 1일부터 연구년이 시작되면서 어찌 보면 제 삶의 스케줄을 세팅하는 기간을 거쳤어요. 우선 코로나 기간 동안 실시간 현장 수업이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상황이 다시 예전처럼 조금씩 돌아오면서 연구실 학생들도 많이 늘었어요. 다시 학생들 지도를 해야 하고, 더 나아가 그들의 미래까지 함께 고민하고 있는데, 알세미에 합류하면서 또 다른 일을 같이 하게 되니 쉽진 않더라고요.

밤에는 또 야간반 대학원 다니고. 야간반 대학원도 처음엔 거의 온라인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지인의 말과는 달리 현장에 나가서 수업을 듣다 보니 재미있긴 한데 시간 분배하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일이 없는 것보다는 많은 게 좋다고 생각해요. 나이가 들었는지 피곤하거나 힘이 없다는,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체력적인 피곤함을 가끔 느끼지만 정신적으로는 잘 감당하고 있어요. 연구년 동안 제가 하는 일은 다 제가 원해서 하는 일이잖아요? 하고 싶었던 일들을 다 하고 있어서 행복해요.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평온하고 희망에 가득 차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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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욱님의 알세미 합류 과정이 궁금합니다.

시작은 현보님과의 첫 만남이겠죠? 현보님께서 하이닉스에서 근무하실 때였어요. 제가 삼성에서 퇴직하고 나온 후에도 오다가다 마주쳤는데, 그때마다 “저분 참 재미있고 실력 있는 분이시다”라는 생각은 했어요. 시간이 지나 현보님께서 이 분야 모델링으로 창업을 하시게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쉽지 않겠지만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꽤나 오며 가며 지내면서 서로 기술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왔어요. 그러다가 처음으로 알세미에 합류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때는 오랜만에 학교로 돌아간 거라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했고 제가 실질적으로 알세미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몰라서 거절하게 되었어요.

시간이 흘러 연구년을 앞두고 제 개인적인 연구 갈망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학교에서는 여러 가지 사정과 여건상 제가 늘 희망해왔던 연구주제를 조금 피벗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그러던 찰나에 현보님께서 다시 한번 알세미 합류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내주셨는데, 이때는 제가 마음을 돌려서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조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게도 합류하게 되었어요. 알세미에서 하는 아이템하고 되게 잘 맞았거든요. 타이밍이 너무 잘 맞았어요. 감사한 마음으로 합류하게 되었죠.

알세미에서 펼쳐나가실 업무, 그리고 종욱님과 알세미의 기대 시너지 효과가 궁금해요!

모델링을 만드는 것은 굉장히 노동집약적이에요. 그래서 제품개발하는 것이 조금 리소스적으로 과투자되기도 해요. 이런 불편함을 자동화 또는 효율화할 수 없을지에 대한 고민이 제가 직장을 다닐 때 설정한 마지막 목표였고 이걸 꼭 이루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제가 이전에 퇴사할 때가 17년도였으니, 지금은 인공지능 같은 알고리즘들이 더 고도화되면서 그때보다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죠. 하지만 아직 상용화되진 않았거든요. 어차피 누군가는 언젠간 할 거라면 그게 저였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는데 마침 알세미가 저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어요. 회사에 와서 보니 꽤나 조직이 탄탄하게 잘 갖춰져 있고, 함께 일하는 팀원들, 특히 프렘님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알세미라면 성공하겠다는 실감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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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질문들에서 못 다하신, 스스로에 대해 자랑하고 싶으신 것들을 마음껏 자랑해 주세요!

나이가 들수록 겸손해지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다 할 수 있고 자신감을 넘어 자만심까지 들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인정했어요. 그럼에도 자신 있는 것은 남다른 열정이에요. 저랑 비슷한 연배의 교수님들이나 회사에 계신 분들 보면 조금 안주하거나 해온 것들 것 계속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그렇지 않아요. 제가 이전 회사에서는 별명이 미친개, 피바다였어요. 더 열심히 해서 1등 해야죠. 경쟁 업체들이 많잖아요.

마지막으로 하고 독자분들께 드리는 말씀?

요새 자주 하는 말은 “잘 될 겁니다”입니다. 잘될 거예요. 확신합니다. 알세미만큼 좋은 곳 없어요. 이렇게 편하게 일하는 곳이 없어요. 노동집약적이지 않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무엇이든 시도해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잘 될 겁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